T1이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에서 광동을 만난다. 리그 선두 유지와 25연승 기록이 걸려있는 경기이기에 T1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T1은 지난 25일 담원 기아 전에서 승리하며 LCK 매치 최다 연승 기록을 24로 늘렸다. 이번에 광동을 꺾는다면 기록은 더 늘어나게 된다. 광동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기에 T1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와 함께 경기력도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T1은 첫 경기 농심 레드포스 전과 두 번째 경기 kt롤스터 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러나 이어진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 깔끔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담원 기아 전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2대0 승리를 따냈다.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담원 기아 전에서는 한타 단계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광동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광동은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0대2 패배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T1과는 정반대의 흐름으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라인전을 괜찮게 풀었다고 하더라도 이후 연이은 실수로 인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광동에게는 라인전 이후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과연 좋은 기세의 T1이 흐름을 살려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동을 상대로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