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2세트를 챙겼다. 한수 위의 운영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지만 중반부터 연이은 한타 패배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번째 킬은 '데프트' 김혁규가 칼리스타로 기록했다. 탐켄치를 플레이한 '카엘' 김진홍의 5레벨 타이밍에 포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이득을 봤다. 이득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두 개째 챙기면서 유의미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15분 한타에서 삼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냈고 그 과정에서 '데프트' 김혁규가 아펠리오스로 더블 킬을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연이어 미드에서 '크로코' 김동범의 트런들을 잡아내며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경기 중반 잘 성장했던 김혁규가 잡히기도 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에 성공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23분에는 '도브' 김재연의 나르까지 잡아내며 바론을 챙기며 흐름을 굳혀갔다. 이후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상대 포탑들을 차례로 철거해 나갔다. 그러나 디알엑스는 경기 중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30분 바론 앞 전투에서 완패하고 34분 장로 드래곤을 내줬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디알엑스는 39분 바론 앞 전투에서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동시에 챙겼고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