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LCK 서머 개막 이후 나란히 4연패를 당한 한화생명과 프레딧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1세트는 프레딧이 먼저 승리를 따냈다.
한화생명은 치열한 싸움 끝에 2세트를 가져가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 3세트마저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 오공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POG에 선정된 '온플릭' 김장겸은 "연패 끊어내서 이제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으로 승리 공식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즌 네 번의 패배 가운데 세 번이나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했다. 김장겸은 "오늘 지면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못 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왔다"라며 프레딧전 승리가 간절했음을 전했다.
김장겸은 2세트 오공을 꺼낸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젠지 '피넛' 한왕호에게 호되게 당하고, '저거 도박성 플레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설계를 해보니 충분히 근거 있고 통할 플레이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드디어 첫 승리를 올렸는데 그동안 우리 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