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kt를 제압하고 1세트를 챙겼다.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부터 바텀 라인 주도권을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9분 탐 켄치를 플레이한 '켈린' 김형규가 먼저 킬을 내주고 말았다. 바텀 피해로 인해 담원 기아는 상대에게 첫 번째 전령까지 넘겨줬다.
두 번째 드래곤까지 내준 담원 기아는 지속적으로 손해를 봤다. 탈리아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가 잡혔고 동시에 상대의 전령 때문에 미드 1차 포탑도 밀렸다.
어려움을 겪던 담원 기아는 17분 한타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세 번째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불리한 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너구리' 장하권이 나르로, '쇼메이커' 허수가 리산드라로 맹활약하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연이어 드래곤까지 챙겼다.
20분 바론을 치고 있는 상대를 발견한 담원 기아는 한타를 열었다. 그 과정에서 허수가 리산드라로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와 함께 포탑 철거를 시작한 담원 기아는 골드 차이를 8000까지 벌렸다.
27분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바텀에 순간 이동 두 개를 사용하며 밀고 들어갔다. 그대로 나머지 상대를 모두 잡아낸 담원 기아는 주요 건물을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