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kt를 2대0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1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가 리산드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진 2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과 '캐니언' 김건부가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너구리' 장하권이 세주아니로 '라스칼' 김광희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2세트의 시작을 알렸다. 연이어 '캐니언' 김건부가 비에고로 '커즈' 문우찬의 오공까지 잡아내며 더 이득을 봤다. 바텀 듀오가 상대에게 모두 잡히기는 했지만 상체 성장을 기반으로 첫 번째 전령을 가져갔다.
10분 김건부는 비에고로 다시 한번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추가 이득을 봤다. 전령까지 바텀에 풀어 제리를 플레이한 '덕담' 서대길의 성장을 도왔고 동시에 '라이프' 김정민의 노틸러스까지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장하권이 세주아니로 세 번째 솔로 킬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잘 성장했던 장하권이 잡히며 상대에게 제압 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16분 김건부가 비에고로 다시 한번 맹활약하며 이득을 봤다. 전투 승리와 함께 두 번째 전령도 처치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21분 전투에서 잘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징크스를 끊어내며 시작한 전투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굳혔다. 연이어 바론까지 가져가며 골드 차이를 4000까지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이득을 본 담원 기아는 빠르게 골드 차이를 벌려나갔고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시켰다. 바론까지 가져간 담원 기아는 상대 억제기 포탑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2대0 승리를 결정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