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꺾고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내내 골드를 밀리며 끌려다녔지만 '오너' 문현준의 맹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4분 바텀 지역에서 상대 갱킹을 허용하며 세나를 플레이하던 '구마유시' 이민형이 먼저 킬을 허용했다. 이후 연이어 갱킹을 허용하며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에게 더블 킬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제우스' 최우제가 그웬으로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첫 번째 전령 상황에서는 리신을 플레이한 '오너' 문현준이 활약했다. 전령을 치고 있는 상대를 파악하고 스틸에 성공했고 전령 눈까지 챙기며 손해를 만회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첫 번째 드래곤도 챙기면서 차분하게 따라갔다.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내주고 상대에게 드래곤 스택을 두 개째 내주며 계속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지만 그때마다 문현준이 나섰다. 바텀에서 최우제와 함께 황성훈의 나르를 잡아냈고 바텀 1차 포탑도 밀어냈다. 24분에는 바론 시도를 하는 상대를 밀어내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끌려다니던 T1은 28분에 분위기를 바꿨다. 문현준이 리신으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상대에게 드래곤 영혼을 내주지 않았다. 이어 무리하게 바론을 치던 상대 넷을 잡아냈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흐름을 잡았다.
33분 드래곤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상대 셋을 잡고 세 번째 드래곤 스택도 쌓았다. 결국 38분 바론 버프를 두르고 싸운 마지막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