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한다. 5승 무패를 기록 중인 젠지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직전 경기에서 T1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광동은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꺾은 후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매치 24연승을 달리던 T1을 만났다. 연패 과정에서 경기력도 좋지 못했기에 광동이 T1을 넘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변을 만들어내며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를 끊는 것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스웨인 픽, 3세트에는 애쉬 픽을 이용해 조합 강점을 살린 점이 주요했다. 젠지 전에서도 T1 전에서 보여준 번뜩이나 밴픽과 더불어 조합의 콘셉트를 활용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다시 한번 균열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젠지는 현재 LCK 서머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달리는 팀이다. 매 경기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만나는 상대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가올 경기에서도 지금까지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난 경기 광동이 보여줬던 깜짝 픽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지 못한 분위기의 광동은 T1을 넘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젠지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플레이오프를 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과연 광동이 젠지의 연승마저 멈춰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