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는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프레딧을 2대0으로 제압하고 4위로 도약했다. 김동범은 1세트서 바이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김동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채환은 팀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선수다"라며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면서 팀이 하나가 되게끔 도와준다"며 이채환 합류로 얻은 긍정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 오공은 확실한 1티어 느낌이다"라며 "바이는 비에고와 함께 2티어에 들어갈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바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김동범과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은.
A, 솔직히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팀원들이 잘해서 승리한 느낌이라 기분이 더 좋다.
Q, 아리-바이 조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A, 아리-바이 조합이 군중 제어기를 연결하면서 상대를 한 방에 터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그런 장면이 딱히 나오지 못하고 따로따로 개인플레이를 잘해서 이긴 느낌이라 아쉬웠다. 합을 맞추는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4승을 기록하면서 지난 스프링 4승과 벌써 같아졌다. 비결이 무엇인가.
A, 스프링 때는 팀원들이 자기 할 일에 집중하면서 팀적인 플레이보다는 개인플레이를 위주로 했었다. 그러나 서머에 '프린스' 이채환이 합류하면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팀적으로 조금만 신경 써도 잘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팀적으로 더 기여하는 방향으로 연습하면서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
Q, '프린스' 이채환의 복귀가 주요했나.
A, 이채환은 팀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선수다.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면서 팀이 하나가 되게끔 도와준다.
Q, 바이 픽에 대한 평가는.
A, 바이는 조금 탱키하면서 군중 제어기를 이용한 딜이 중요한 챔피언이다. 상대가 레나타 글라스크같은 챔피언을 포함한 받아치는 조합을 짜면 사용하기 힘들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할만하다.
Q, 그렇다면 오공-비에고와 같은 티어로 보고 있나.
A, 개인적으로 오공은 확실한 1티어 느낌이다. 바이는 비에고와 함께 2티어에 들어갈만하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온플릭' 김장겸에 대한 생각은.
A, 19년도에 '온플릭' 김장겸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을 보고 배웠고 스스로는 제가 각 선수들의 장점만 흡수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온플릭' 김장겸은 공격적이면서도 생존을 잘하는 교전 지향형 정글러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쪽 분야에서는 밀리지 않고 제가 나이가 더 어리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오늘 팬분들 많이 오셨고 부모님도 오셔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 기세를 탈 수 있는 날이었다고 생각하는데 2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좋은 말을 담은 편지도 많이 주시는데 다 읽고 있으니 안 읽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많이 써주시면 좋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