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광동을 꺾고 1세트를 승리했다. 경기 초반 '피넛' 한왕호의 예리한 정글 동선으로 첫 이득을 본 젠지는 이후 전라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초반 점멸까지 쓰는 동선으로 상대 블루를 빼앗은 '피넛' 한왕호는 뽀삐로 연이어 바텀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도움을 줬다. 이후 다시 한번 바텀에 모습을 보이며 킬을 기록했지만 본인을 포함해 이즈리얼을 플레이한 '룰러' 박재혁도 킬을 허용하며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지는 못했다.
첫 번째 전령 전투에서 젠지는 확실하게 흐름을 잡았다. 한왕호가 뽀삐로 전령을 스틸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어진 전투에서 상대 둘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5분 전투에서 다시 한번 완승을 거두며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후부터는 완벽한 젠지의 흐름이었다. 경기 속도를 계속해서 빠르게 유지하며 이득을 굴려나가며 20분 초반에 1만 골드 이상의 차이를 냈다. 분위기를 탄 젠지는 지속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성을 펼쳤고 미드, 탑 억제기를 밀어냈다. 곧이어 바론까지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젠지는 바텀 억제기도 밀어냈다. 이후 열린 최후의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넥서를 파괴하고 1세트를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