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kt가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만난다. 농심과 kt 모두 2승 4패를 기록하며 순위표에서 나란히 붙어 있는 중이다. 그런 만큼 경기에서 패한다면 순위 싸움에 치명적일 전망이다.
세트 득실 -5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있는 농심은 여전히 경기력에 안정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지만 이내 2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이렇듯 6경기를 치르면서도 쉽사리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농심에게 4패를 안긴 팀들이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젠지 e스포츠, T1, 담원 기아, 디알엑스라는 점이다. 연패로 인해 침채된 분위기에서 kt 전을 맞이하게 됐지만 불안한 경기력 속에서도 저력을 드러내며 비슷한 체급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를 잡았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kt는 농심과 승수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3을 기록하며 6위에 위치하고 있다. kt 역시 패배가 승리보다 많지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 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라인전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지난 1일 담원 기아와의 1세트에서 바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초중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음에도 이후 한타에서 패배하며 무너졌던 모습이 대표적이다. kt에게는 중후반 단계에서 집중력 있는 한타를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농심과 kt 모두 시즌 마지막 순간에 플레이오프를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체급을 보유한 서로를 넘어야만 한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먼저 기선을 제압할지 오후 5시 경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