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디알엑스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담원 기아 입장에서는 같은 4승 라인에 올라있는 디알엑스이기에 반드시 잡고 젠지e스포츠와 T1과 함께 3강 구도를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
이번 LCK 서머 개막 직전까지 담원 기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개막 이후 함께 3강으로 묶였던 젠지, T1에게 잇달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기에 함께 상위권을 형성 중인 디알엑스 전이 더욱 중요하다.
담원 기아는 2주 차 2연패 이후 3주 차에는 다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다.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를 모두 2대0으로 잡아냈다. kt 전 1세트처럼 불안했던 경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강력한 한타 능력을 매 경기 보여주며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했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은 '덕담' 서대길이 지난주 경기에서 폼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서대길은 제리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다가올 디알엑스 전에서 경험 많은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주의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원 기아에 맞서는 디알엑스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연패 기간 동안 상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담원 기아 전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인 상체 힘을 다시 드러낼 수 있도록 챔피언 선택과 전략 등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담원 기아의 상체 역시 물오른 '쇼메이커' 허수를 필두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상체 싸움에서 무너진다면 그대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담원 기아는 현재 디알엑스와 함께 4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표에서 나란히 3,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과연 다가올 경깅에서 연승과 함께 3강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