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꺾고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이득을 보며 유리하게 시작한 담원 기아는 경기 중후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좋은 판단력을 기반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담원 기아는 이득을 보면서 시작했다.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이 그웬으로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연이어 '덕담' 서대길이 루시안으로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를 처치하며 추가적인 이득을 봤다.
담원 기아는 16분 벌어진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잡았다. 전령을 상대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상대 셋을 잡아냈고 미드 1차 포탑의 체력도 많이 빼는 것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쌓은 담원 기아는 서서히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서대길이 루시안으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 힘을 보탰다. 27분에 루시안으로 한타를 과감하게 시작한 서대길의 활약으로 바론까지 챙겨갔다.
대지 드래곤 영혼을 가져간 담원 기아는 분위기를 잡아갔다. 이어서 바론까지 처치했고 버프와 함께 상대 억제기 포탑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골드 차이를 6000 가까이 벌렸다.
경기 중후반 장하권이 끊기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장로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줬고 바론 앞 한타에서도 이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턴을 잘 넘긴 담원 기아는 결국 바론을 처치했고 흐름을 회복했다. 결국 쌍둥이 포탑을 밀어낸 상황을 기반으로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