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를 2대1로 제압했다. 이상혁은 2, 3 세트에서 리산드라를 플레이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고 본인의 LCK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아직까지는 최상의 모습을 못 보이는 것 같아서 최상의 상태를 보여드리는 것이 개인적이 목표다"라며 개인 폼에 대한 아쉬움과 경기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500승을 달성하게 돼서 시간이 참 빨리 갔다는 소회가 들었고 다음에도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LCK 통산 500승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이상혁과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은.
A, 젠지가 전승을 달리고 있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개인 기록으로 500승을 달성했는데 그에 대한 소감은.
A, 500승을 달성하게 돼서 시간이 참 빨리 갔다는 소회가 들었고 다음에도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겠다.
Q, '케리아' 류민석이 젠지는 원래 이겨오던 팀이어서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는데 동의하나.
A, 기존에 저희가 늘 이겨왔던 팀이기 때문에 만났을 때 당연히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Q, 연승이 끊겼던 광동 전 패배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A, 다 같이 경각심을 느끼게 됐다. 또 스프링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았다.
Q, 1세트 완패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A, 초반 실수도 있었고 젠지가 선호하는 조합을 선택했는데 저희가 적절한 조합으로 상대하지 못해서 불리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폼이 좋은 '쵸비' 정지훈을 상대했는데 어떻게 경기 풀어나갈 계획이었는지.
A, 전체적인 조합 콘셉트에 맞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는 않았다. 최근 제가 폼이 좋지 않아서 걱정은 했지만 생각 외로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Q, 오늘 경기에서 고마웠던 팀원이 있다면.
A, '오너' 문현준이 블루 버프를 많이 양보해 줘서 고마웠다. 다른 선수들은 cs를 뺏어 먹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웃음)
Q, POG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A, 아쉽기는 하지만 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노력하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팀원들이 POG를 받고 앞으로 캐리를 많이 해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목표는.
A, 아직까지는 최상의 모습을 못 보이는 것 같아서 최상의 상태를 보여드리는 것이 개인적이 목표다. 그리고 젠지를 이기기는 했지만 다른 경기도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A, 좋은 기록 달성하면서 승리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더 재밌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