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고 2세트를 챙겼다.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무난하게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를 앞세운 kt는 이후 한 타에서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주며 대승을 거뒀다.
kt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번째 킬을 허용했다. 상대 칼날부리 쪽으로 들어간 '커즈' 문우찬이 상대에게 잡힌 것이다. 연이어 '페이트' 유수혁의 라이즈에게 휘둘리며 손해를 봤다.
잇따른 손해로 수세에 몰린 kt는 전령 타이밍에 적절하게 이득을 봤다. '커즈' 문우찬이 비에고로 탑 갱킹을 성공시켰고 동시에 바텀에서는 '에이밍' 김하람이 제리로 더블 킬을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10분에는 다시 한번 탑에서 '기인' 김기인의 그웬을 잡아냈다.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낸 kt는 빠르게 경기를 굴려갔다. 직후 한타에서 잘 성장한 김하람이 제리로 또다시 더블 킬에 성공했다.
이후부터는 김하람의 제리를 앞세운 kt의 흐름이었다. 19분에는 상대 노림수를 정확하게 간파해 탑에서 둘을 잡아냈다. 연이어 미드에서도 계속해서 압박을 하며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냈다.
유리한 상황에서 25분 바론 둥지에서 바론을 치기 시작한 kt는 상대를 불러냈다. 이후 도착한 상대를 모두 쓸어 담은 kt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 주요 건물을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