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kt를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광동은 3세트에서 초반 이득을 빠르게 굴려나가면서 압승을 거뒀다.
광동은 경기 초반 탑에서 성과를 냈다. '기인' 김기인이 피오라로 '라스칼' 김광희의 그웬을 잘 압박하고 있었고 그걸 기반으로 정글, 미드와 3인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이후 미드에서도 요네를 플레이한 '빅라' 이대광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잘 흘려냈고 역으로 '커즈' 문우찬의 트런들을 잡아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바텀 듀오의 주도권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굴려나갔다. 10분 벌어진 전령 앞 전투에서 상대 셋을 잡아낸 광동은 전령을 챙겨가면서 경기 속도를 더욱 올렸다. 전투에서는 리산드라를 플레이한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이 빛났다.
전령을 가져간 광동은 김기인의 피오라를 키우면서 이득을 굴렸다. 탑에 전령을 풀어 성장을 도우면서 김기인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결국 탑 1차 포탑을 빠르게 밀어냈고 13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탑에서 이득을 본 광동은 이대광의 요네를 잡아내면서 미드에서도 재미를 봤다. 18분에는 두 번째 전령을 처치했고 바로 미드에 풀면서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동시에 잘 성장한 김기인이 피오라로 탑 2차 포탑도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7000까지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25분 한타에서 대패한 광동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32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주요 건물을 밀어내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