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을 꺾고 1세트를 챙겼다. 드래곤에 집중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리브 샌드박스는 잘 성장한 '클로저' 이주현의 코르키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경기 초반 바텀 주도권을 잡으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바텀의 유리한 상황을 기반으로 '크로코' 김동범은 바이로 첫 번째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챙겼다. 조금씩 밀리던 탑에서는 '카엘' 김진홍이 렐로 도움을 가면서 이득을 봤다. 김진홍의 도움을 받아 '도브' 김재연이 오른의 궁극기를 절묘하게 활용하며 상대 둘을 잡아냈다.
탑에서도 이득을 본 리브 샌드박스는 지속적으로 잡고 있던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이후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가던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에게 두 번째 전령을 내주면서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대신 미드에 전령을 푼 농심의 선택으로 인해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밀리고 말았다.
용에 집중한 리브 샌드박스는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네 번째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주면서 영혼을 얻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25분 미드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을 잡으면서 한타를 시작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둘을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리브 샌드박스는 다음 드래곤 전투에서도 드래곤을 가져가지 못하고 상대에게 바론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32분 자신들 진영으로 밀고 들어온 상대 넷을 잡아냈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갔다. '클로저' 이주현이 코르키로 맹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도왔다.
35분에는 김동범이 바이로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이어진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바론을 챙기며 버프를 획득한 리브 샌드박스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