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농심을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시즌 6승을 달성하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브 샌드박스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을 2대0으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1세트를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2세트에서는 초반 바텀에서 이득을 보며 경기를 굴려갔다. 결국 전 라인이 무난하게 성장하는 것에 성공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 '프린스' 이채환이 제리로 더블 킬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트런들을 플레이한 '크로코' 김동범이 날카로운 갱킹 동선으로 도움을 줬고 '카엘' 김진홍이 노틸러스로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줬다.

바텀에서 이득을 본 리브 샌드박스는 첫 번째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챙겨갔다. 9분에는 전령을 포기하는 대신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이채환이 제리로 다시 한번 킬을 기록했다. 12분에는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내며 탑에서 이득을 봤다.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는 위험하게 시작을 했음에도 '도브' 김재연이 나르로 활약했고, 이채환 역시 제리로 차분하게 대미지를 넣으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전령까지 챙겨가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18분 바텀에서 실수로 전령을 푼 것에 더해 탑에서도 잘 큰 이채환이 잡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20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기세를 몰아 바론을 가져가면서 골드 차이를 6000으로 벌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포탑을 공성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다음 바론도 위협 없이 챙겨간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억제기까지 밀어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밀고 들어갔고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