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 어려운 경기 끝에 힘겹게 승리한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는 잘 성장한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2대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바텀에서 손해를 본 담원 기아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바텀에서 연이어 피해를 본 담원 기아는 탈리야를 플레이하던 '캐니언' 김건부의 성장에 집중했다.
어려움을 겪던 담원 기아는 20분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골드를 역전했다. 연이어 바론까지 챙긴 담원 기아는 한순간에 미드 1차 포탑과 다시 전투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한화 생명의 저항에 담원 기아는 위기를 맞았다. '온플릭' 김장겸에게 바론을 스틸 당한 담원 기아는 이후 한타에서도 패배하며 탑 억제기를 밀렸다. 상대에게 장로 드래곤까지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 담원 기아는 차분하게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탑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쇼메이커' 허수가 리산드라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전투에서 이긴 담원 기아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1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서대길이 아펠리오스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바텀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담원 기아는 2세트 초반에는 이득을 보고 시작했다. 김건부가 트런들로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기록했고 동시에 탑에서 장하권이 나르로 '두두' 이동주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흐름을 잡은 상황에서 서대길이 아펠리오스로 '쌈디' 이재훈의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추가 이득을 봤다.
바텀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본 담원 기아는 드래곤도 착실하게 챙겨나갔다. 12분 한타에서는 서대길이 아펠리오스로 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쌓은 담원 기아는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21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바론을 처치하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미드 바텀 억제기를 밀어낸 담원 기아는 골드를 1만 차이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담원 기아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