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준은 8일 젠지 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서 "POG 인터뷰서 젠지에게 첫 패배를 안기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또한 연승 중이던 팀을 꺾어서 기분 좋다"라며 젠지 전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서머 시즌 들어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젠지를 상대로 그는 "젠지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피넛' 한왕호 선수의 동선이 경기 영향이 될 거로 생각했다"며 "'피넛' 선수가 뽀삐를 워낙 잘 다루다 보니까 뽀비를 의식해서 밴하는 등 잘 대처한 거 같다"고 답했다.
문현준은 이날 방송 인터뷰서 '피넛' 한왕호의 정글 동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피넛' 선수가 경기서 하던 행동에 따라서 움직였는데 이날 경기서는 그게 나오지 않아서 역으로 말렸지만 말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1세트 패배에 대해선 "밴픽에서 게임이 끝났다. 경기 후 밴픽에 대해 이야기했고 우리가 할 거만 하자고 했는데 승리했다"며 "(스프링과 서머 차이점에 대해선) 스프링과 다르게 서머 시즌 들어 팀들이 이를 갈고 나온 거 같다. 우리가 방심한 것도 있지만 다른 팀도 서머 시즌 앞두고 준비를 잘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문현준은 신규 챔피언 벨베스에 대한 생각에는 "솔로랭크에서도 해봤고 '캐니언' 김건부(담원 기아) 선수가 하는 것도 봤다"며 "뭔가 지금 쓰기에는 아쉬운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할 거 같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아쉬웠던 경기는 광동 프릭스 전이라고 했다. 이어 잘했던 경기는 디알엑스 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은 1라운드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e스포츠 전에 대해선 "뒤가 없는 사람들이 더 무서운 거 같다"며 "우리도 모두 이겨야 1위 싸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