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초 500승과 최다킬인 2,600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이 감회와 각오를 밝혔다.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LCK) 서머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 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T1은 시즌 7승 1패, 세트 득실 +11로 1위 젠지를 승차 없는 한 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르블랑으로 줄타기를 보여주며 5킬 0데스 활약으로 POG에 선정됐다.
승리 이후 공식 인터뷰 나선 이상혁은 "또다시 연승 시작할 수 있어서 새로운 기분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22년 르블랑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중후반 캐리를 해야 할 거 같아서 선택했다"라며 "르블랑은 연승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T1은 2세트에서 미드 야스오, 정글 다이애나와 서포터 리 신까지 등장시키는 파격적인 밴픽을 선보였다. 이상혁은 "연습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준비했고, 그중에 한 가지 조합이다."라며 "우리 팀 선수들의 챔프폭이 넓다 보니 다양하고 새로운 밴픽이 나왔다."라는 말로 동료들의 실력이 뛰어남을 자랑했다.
'페이커'는 재미있는 조합으로 2세트를 펼치던 중 적 진영에 '제우스' 최우제의 요네와 오너' '문현준의 다이애나의 전투를 보고 '낭만 있었다'라는 칭찬을 하며 후배들의 기를 세워주기도 했다.
오늘 경기의 MVP 벨트를 자신에게 주고 싶다는 이상혁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에 대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만큼 꼭 연승 이어나가고 싶고, 다음 경기도 2대0 승리를 목표로 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는 다짐을 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