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4주 차 디알엑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 1패(+12)를 기록한 젠지는 T1(7승 1패, +11)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서 "디알엑스가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1세트서 나온 탑 쉬바나에 대해선) 다른 리그뿐만 아니라 연습 경기서도 나와서 놀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디알엑스와의 1세트서 '킹겐' 황성훈의 쉬바나와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할 만했는데 코그모와 룰루를 탑 2차 포탑에서 잡았을 때 확신했다"며 "1세트서 경기가 40분 이상 갔는데 '폭풍의 결집'을 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2세트서 고른 사일러스에 대해선 "세라핀 상대로 좋다. 라인전에서는 공격적으로 하기 힘들지만 시야를 잡아주면서 탑과 바텀 갱킹을 다니기에 좋다고 생각했다"며 "'정복자'와 '선제공격' 중에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선제공격'에서 돈을 더 벌 수 있기에 후반으로 가면 효율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T1 전서는 연승이 끊긴 거보다 경기서 패해 아쉽다"며 "(스프링과 서머 달라진 점은) 게임하는 입장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외적으로는 팀원들과 소통이 잘되고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지훈은 시즌 목표에 대해 "꾸준하게 고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