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1세트를 챙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구마유시' 이민형의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한 T1은 벌린 격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3분 T1은 탑에서 갱킹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오너' 문현준이 리신으로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이즈리얼로 킬을 기록했다. 연이어 첫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바텀 라인에 주도권을 잡았다.
T1은 상대에게 전령을 내주고 계속해서 바텀 압박을 이어가며 차이를 벌렸다. 이민형의 이즈리얼 성장 기반을 만들어준 문현준은 리신으로 탑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두두' 이동주의 잭스까지 잡아냈다. 분위기를 잡은 T1은 두 번째 전령을 챙겼고 바로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 손해를 보기도 한 T1은 경기를 빠르게 굴리지는 못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27분 극적으로 바론을 챙기는 것에 성공한 T1은 흐름을 잡았다. 바론 마무리 후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동시에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바텀 억제기도 밀어낸 T1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