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한 세트를 내주는 치열한 경기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T1이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 완승 이후 2세트에서 패배한 T1은 3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격차를 벌려나가며 2대1 승리를 완성했다.

'오너' 문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신짜오로 '온플릭' 김장겸의 리신에게 압박을 넣으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연이어 T1은 바텀에서 첫 번째 킬을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칼리스타로 날카로운 킬각을 봤고 '처니' 조승모의 징크스를 잡았다.

바텀 주도권을 기반으로 첫 번째 용을 무난하게 챙긴 T1은 미드에서도 '카리스' 김홍조의 아리를 잡으며 이득을 봤다. 이후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를 빠르게 굴려나갔다. 이후부터는 완벽하 T1의 흐름이었다.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상대를 계속해서 끊었고 13분에 5,000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온 T1은 계속해서 포탑을 공성하며 상대를 수세에 몰았다. 포탑 공성으로 골드 차이를 벌린 T1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을 벌면서 단단하게 버티는 상대 수비에 조금씩 균열을 만들었다.

20분 바론을 바로 치기 시작한 T1은 김장겸의 리신에게 스틸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수습했고 바론까지 챙겼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바텀을 공략하기 시작한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한타를 시작했다. 결국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