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낸 젠지는 난타전 끝에 2세트도 승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밀리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상대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낸 젠지는 바텀에서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이즈리얼-유미 조합을 선택한 '룰러' 박재혁과 '리헨즈' 손시우가 '카엘' 김진홍의 탐켄치를 잡아냈다.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바텀 듀오를 전령 쪽으로 불러 첫 번째 전령을 가져가는 것에도 성공했다.
바텀에서 이득을 보던 젠지는 10분 상대의 노림수에 손해를 봤다. 잘 성장한 바텀 듀오가 모두 잡혔고 동시에 탑에서 나르를 플레이한 '도란' 최현준이 '도브' 김재연의 갱플랭크에게 솔로 킬을 허용했다.
'크로코' 김동범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연이어 손해를 보던 젠지는 19분 전령 앞 전투에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피넛' 한왕호가 뽀삐로 전령을 빼앗았고 이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흐름을 탄 젠지는 20분 한타에서도 파괴력을 보여주며 승리해 추가 이득을 봤다.
24분 한타에서 바론을 빼앗은 젠지는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바텀 억제기를 밀어낸 젠지는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결국 28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2대0으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