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김광희는 2세트에서 세주아니, 3세트에서 나르를 플레이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희는 "개인적으로 1라운드 때 내가 많이 못 했다고 생각한다"며 "2라운드 때는 1라운드 때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1라운드에서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는 했다. 이에 대해 김광희는 문제점을 분석하면서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는 "1라운드 초반부에는 개인의 실수가 많았고 중반부터는 오브젝트를 앞두고 판단이나 인원 배치를 잘 못했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2세트 개인 실수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에서 보완한 것 같고 경기력 역시 갈수록 괜찮아지고 있는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즈' 문우찬과 '라이프' 김정민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kt는 디알엑스와의 경기에서 세 선수만이 오프라인 무대에서 섰지만 승리를 챙겼다. 이에 대해 김광희는 "김정민과 문우찬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했다"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2라운드 때도 계속 연승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만난 팀 중 가장 까다로웠던 팀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젠지를 언급했다. 김광희는 "저희가 강팀을 만나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때도 있었고 약팀을 만나서 못할 때도 있어서 딱히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1라운드 기준으로 가장 허무하게 진 팀은 젠지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희는 "1라운드 때 저희가 패배한 팀들이 최근 경기력 좋은 팀들이다"며 "2라운드 때는 저희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