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만난다. 1라운드 마지막 젠지e스포츠 전에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반면 한화생명 역시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업셋을 노리고 있다.
스프링과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 리브 샌드박스는 1라운드를 6승 3패 4위로 마무리했다. 매 경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하는 팀들의 혼을 빼놨다. 특히 '크로코' 김동범을 중심으로 한 과감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한화생명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1세트를 내준 후 역전승을 거뒀다. 난타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2, 3 세트 특유의 공격 본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렇기에 한화생명이 강점을 보이는 난전 구도로 들어가기 전에 본인들의 템포로 경기를 망가트려야 한다.
한화생명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는 역시 '두두' 이동주를 중심으로 한 난전 유도다. 이동주의 성장에 집중해 단단하게 상체 힘을 키우는 전략을 주로 선택해 경기를 어지럽게 만든다. 지난 리브 샌드박스와의 1세트가 대표적이다. 자신들 특유의 플레이를 활용해 지난 맞대결에서 한 세트를 따냈던 만큼 이번에도 경기 초반 탑에서 사고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팀 중 하나다. 한화생명 또한 전투를 좋아하는 팀 색깔을 보일 만큼 공격적인 팀이다. 화끈한 공격성을 가진 두 팀 중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