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5주 차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담원 기아는 시즌 7승 3패(+10)를 기록하며 리브 샌드박스(7승 3패, +6)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8연패를 끊었던 프레딧은 이날 9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이날 탈리야를 꺼내 팀을 승리로 이끈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 후 인터뷰서 "프레딧 브리온과의 상성을 깨면서 깔끔하게 승리해 기쁘다"며 "프레딧이 단단한 조합으로 한 타를 잘하는 걸 선호한다고 생각했다. 이날 경기서는 그런 부분서 밀리지 않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날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LPL서 자주 나오는 탈리야를 꺼내든 그는 "LPL에서는 자주 나오는데 LCK서는 안나와서 적극적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LPL서는 탈리야를 잘하는 '루키' 송의진(V5), '나이트' 줘딩(TES)의 플레이를 자주 봤다"고 답했다.
이어 "탈리야는 괜찮은 픽인 거 같다. 지금 나오는 탈리야는 예전 미드 탈리야와는 전혀 다른 챔피언이다"며 "그때와 장점과 단점이 다르다. 신규 챔피언이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는 초반 라인전만 강력했지만 지금은 초반만 잘 넘기고 중후반으로 가면 강력한 챔피언이 된다. 오늘도 경기 초반에 유체화와 봉풀주(봉인 풀린 주문서)를 들고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허수는 1라운드 총평에 대해 "우리 팀의 목표가 높다 보니 강팀에게 패한 건 아쉽다"며 "2라운드서는 강팀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음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처럼 단단하게 우리 템포대로 가져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