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차 일정을 앞둔 LCK 선수 파워랭킹에서 젠지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1위 올랐다. 박재혁은 5주 차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선두 유지를 도왔다. 특히 13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제리로 '노 데스'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맹활약하며 단독 POG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혁은 대부분의 세부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생존 부분에서 7.7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그 뒤를 잇는 공동 2위에는 같은 팀 젠지의 '쵸비' 정지훈과 '피넛' 한왕호가 자리했다. 현재까지 젠지는 리그에서 단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 29분 47초로 리그 내에서 가장 짧은 평균 경기 시간으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명의 선수가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유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헨즈' 손시우 또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가 차지했다. 탈리야 미드로 활약하며 지난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는 생존과 킬캐치에서 각각 7.2와 5.4의 점수를 받았다.
리그 2위 T1의 선수들은 6위부터 10위 사이에 자리했다. 디알엑스 전에서는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한화생명e스포츠 전에서 한 세트를 내주면서 5위 안에는 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리아' 류민석은 초반 교전에서 5.2를 획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너' 문현준은 생존과 대미지, 킬캐치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우스' 최우제 역시 KDA에서 '도브' 김재연, '도란' 최현준에게 밀렸지만 대미지와 킬캐치 지표에서 좋은 수치를 보여주며 탑 라이너 중 가장 높은 PR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켈린' 김형규, '도브' 김재연, '덕담' 서대길, '캐니언' 김건부, '도란' 최현준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라인 별 파워랭킹
라인별 순위에서는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 정글에서 '피넛' 한왕호,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에서 '룰러' 박재혁, 서포터에서 '리헨즈' 손시우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 주의 주목할 만한 선수 - kt 롤스터 '에이밍' 김하람
김하람은 최근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만장일치로 POG를 받는 경우 역시 많을 정도로 kt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원거리 딜러 파워랭킹에서는 4위 그쳤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본인 역시 지속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에 다음 주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