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2 LCK 서머 6주 차 담원 기아와 농심의 2세트가 버그로 인해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다. 경기 18분 06초 교체되어 들어온 '에포트' 이상호의 점멸 버그로 인해 퍼즈가 걸렸다.
아무무를 선택한 '에포트' 이상호가 마법공학점멸(마공점) 이후 점멸을 사용하지 못하는 버그가 생긴 것. 이에 심판실에서 퍼즈를 걸고 버그가 발생하기 전 시점으로 크로노브레이크를 실행했지만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버그 이전 시점과 동일한 상황으로 복구되지 않았다.
규정집 상 판정승 선언 여부는 게임이 20분 이상 진행된 경우에만 가능해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고, 동일한 챔피언으로 재경기를 진행하기에는 이미 전략이 사용된 상황이라 선택금지(밴픽)부터 새로하는 재경기가 결정됐다.
LCK는 "양 팀에게 새롭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며, 최근 잦은 게임 내 오류로 원활한 경기 진행이 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