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1세트를 챙겼다. 경기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딜러들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타를 승리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kt는 경기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라인전에서 힘을 내지 못하자 첫 번째 드래곤과 전령을 모두 상대에게 빼앗기면서 경기 초반을 지나갔다.
움츠러들었던 kt는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보였다. 바텀에서 루시안-나미 조합의 '에이밍' 김하람과 '라이프' 김정민이 상대 갱킹을 잘 흘렸고 동시에 '빅라' 이대광이 탈리야로 '카리스' 김홍조의 아리를 압박했다. 이어진 상황을 기반으로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가던 kt는 15분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라스칼' 김광희가 세주아니로 순간이동을 활용해 바텀 지원을 왔고 김하람이 루시안으로 킬을 기록했다. 곧이어 전령 앞에서 '온플릭' 김장겸의 신짜오를 잡아냈고 전령을 챙겼다.
이후 순간적인 난타전 구도에서 상대와 킬을 교환한 kt는 첫 번째 미드를 미는 동시에 상대 둘을 추가적으로 잡아내면서 흐름을 잡았다. 난타전 구도에서 상대 빈틈을 발견한 kt는 빠르게 바론을 챙겨가며 골드 차이를 벌려 나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22분 바텀 2차 포탑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밀고 들어간 kt는 상대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사이드 운영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고 27분에 바론을 다시 한번 가져갔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kt는 상대 포탑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