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문우찬은 1세트에서는 비에고로, 2세트에서는 트런들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우찬은 "시즌 초반 패배를 많이 하면서 플레이에 스스로 갈피를 못 잡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 요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잘 떠오르고 게임 내에서도 자신감이 붙어서 긴장을 덜 해서 경기가 잘되고 있다"고 최근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 "마법 공학 점멸(마공점) 버그로 '마공점'을 못 쓰는 것은 아쉽다"며 '마공점' 금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문우찬과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은.
A, 오늘 승리로 3연승을 했는데 요즘 경기력도 좋고 팀워크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
Q, 최근 분위기가 좋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A, 연습 때도 잘되고 예전에는 대회 경기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도 경기력이 잘 나오다 보니 기세를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Q,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생각은.
A, 시즌 초반 패배를 많이 하면서 플레이에 스스로 갈피를 못 잡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 요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잘 떠오르고 게임 내에서도 자신감이 붙어서 긴장을 덜 해서 경기가 잘되고 있다.
Q, 어떤 부분에서 갈피를 못 잡았는지.
A, 팀이 패배를 많이 할 때 어느 타이밍에 어떤 챔피언을 뽑아야할지, 또 그 챔피언을 뽑았을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어느 픽에도 대처가 될 수 있게 준비해놨고, 어떻게 플레이해나갈지에 대해서도 기반을 잘 다져놓고 있다.
Q, 코로나 이후 컨디션은.
A, 코로나 때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래서 격리 기간에는 경기 전에 최대한 잠도 많이 자고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랬더니 더 경기가 잘된다고 느껴져서 지금도 격리하고 있을 때처럼 루틴을 바꿔서 오프라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몸은 괜찮아졌다.
Q, 정글러 입장에서 요즘 밴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정글 밴픽에 더욱 신경을 써야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늘기 때문에 밴픽에 많이 참여하려고 한다.
Q, 최근 버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서버가 불안정한 것인지 조금씩 처음 시작할 때 살짝 게임이 버벅거리는 데 익숙해지기도 했고 다시 게임을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신경을 써줘서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마법 공학 점멸(마공점) 버그로 '마공점'을 못 쓰는 것은 아쉽긴 하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A,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코로나 걸리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조심하기를 바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