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6주 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젠지는 T1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10승 1패, +18)에 오르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브 샌박은 시즌 4패(7승)째를 당하며 5위 kt 롤스터(6승 5패, +2)에 반 게임 차로 추격 당했다.
1세트 중반까지 킬 수에서 밀렸지만 글로벌 골드서 우위를 점한 젠지는 경기 26분 바론 버프를 두른 뒤 근처에 있던 '프린스'의 아펠리오스 등 상대 2명을 죽였다. '쵸비'의 르블랑이 성장한 젠지는 리브 샌박의 탑과 미드 3차 포탑을 밀어냈다.
경기 32분 바텀 레드 싸움서 이득을 챙긴 젠지가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소득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리브 샌박의 백도어에 경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
그렇지만 경기 38분 본진으로 들어온 상대 3명을 '도란'의 나르를 활용해 기적적으로 잡은 젠지는 '쵸비'의 르블랑이 순간이동으로 리브 샌박의 본진에 들어가 대포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밀어내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서 정글 모르가나를 꺼내든 젠지는 '피넛'의 모르가나가 탑 갱킹 때 퍼블을 기록했고, '쵸비'의 라이즈는 교전 때마다 킬을 기록했다. 경기 14분 바텀에서 벌어진 2대2 싸움서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2킬을 기록한 젠지는 미드서 '피넛'의 모르가나가 '크로코' 김동범의 뽀삐를 제압했다.
바텀 전투서 킬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힌 젠지는 리브 샌박의 전 라인 2차 포탑을 밀어냈다. 경기 22분 미드 전투서도 상대 3명을 정리한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수비하던 리브 샌박의 병력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룰러' 박재혁은 이날 LCK 3번째로 2,000킬 기록을 달성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