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는 지난 22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승리한 뒤 진행한 삑터뷰 인터뷰서 '메이코'의 LPL 첫 7,000 어시스트 기록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지금 처음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머릿속 이미지에 '메이코'는 아직도 처음 만났을 때 되게 초등학생 같은 안경 쓰고 '초딩' 같은 아이였다"며 "어느새 LPL 최초로 기록을 세웠다는데 남들이 봤을 때 그를 보고 자란 선수들이 있을 거다. 그걸 보면 신기한 거 같다"며 예전을 회상했다.
'메이코'는 7,000 어시스트 기록 수립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거쳐 간 좋은 선수들 덕분에 어시스트를 받아먹었을 뿐"이라고 했다. 김혁규는 "잘하는 선수 옆에 잘하는 선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코' 자체가 잘해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만큼 연락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 프로게이머로서 다시 만났으면 한다"며 '메이코'를 응원했다.
이에 '메이코'가 '데프트'의 응원에 화답했다. 놀랍게도 LPL 호스트인 류항(刘航)이 8주 차 리닝 게이밍(LNG)에 승리한 '메이코'에게 '데프트'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질문한 것.
'메이코'는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EDG 뿐만 아니라 디알엑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거 같다"며 "바라건대 '데프트'와 나 모두 열심히 할 것이며 그러면 롤드컵에서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맞다. 우리는 롤드컵에서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