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CK 서머 7주 차 kt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T1은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2승 1패(+18)로 젠지e스포츠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4연승이 끊기며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kt는 디알엑스(7승 5패, +2)에게 서부 조 자리를 내줬다.
이날 LCK 두 번째로 4,000 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kt전 승리해서 기쁘다. 최근 2대1 승리를 많이 하는데, 다음에는 꼭 2대0 승리를 따내겠다"며 "어시스트는 별로 신경 쓰는 지표가 아니다. 그래도 좋은 기록이 생겼다고 하니까 기분 좋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kt전 승리해서 기쁘다. 최근 2대1 승리를 많이 하는데, 다음에는 꼭 2대0 승리를 따내겠다.
Q, kt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있는데 T1이 노련하게 경기를 잘 풀었다. 승부처가 있다면 어떤 순간인지.
A, 교전에서 우리가 이득을 많이 봤고 운영적으로도 잘 받아친 것이 컸다.
Q, LCK에서 통산 2번째로 4,000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썼다.
A, 어시스트는 별로 신경 쓰는 지표가 아니다. 그래도 좋은 기록이 생겼다고 하니까 기분 좋다.
Q, 현재 적용되고 있는 버전이 지난주와 다르게 12.13 패치다. 미드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A, 미드 챔피언 몇 개가 패치됐지만 현재 미드에서는 어느 챔피언이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Q, 1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kt의 미드 라이너가 달라졌다. '빅라' 이대광이 신인 중에서 잘한다고 평가받는다. 상대해보니 어떤지.
A, 오늘 경기는 미드 라인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팀 적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크게 느낀 부분이 없다.
Q, 제리-유미가 LCK에 나오기만 하면 이기는 것 같다. 프로 선수가 느끼기에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연습 경기와 실전에서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고, 각 바텀 라이너마다 서로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다. 플레이할 때와 상대할 때는 다른 것 같다.
Q, 제리-유미 승률이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풀어주거나 가져오기도 했다. 2세트에서 제리-유미를 풀어준 이유가 궁금하다.
A, 제리-유미 같은 경우에는 바텀 라이너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나도 자세히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상대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2세트 때 풀어준 것 같다.
Q, 1세트 POG 받을 때 갈리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판단하는 부분이 대단하다. 계산된 플레이인지, 또는 감각적인 부분이 큰 것인지.
A, 어떤 상황이 펼쳐질 때 판단할 시간이 굉장히 짧다. 감각적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 계산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중요하다.
Q,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A, 젠지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연승하고 있고 2대0 승리도 굉장히 많이 하는 팀이어서 강팀이라고 본다. 최근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잘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젠지전을 승리하고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면 단독 1위다. 다음 경기가 1위 결정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오너' 문현준 같은 경우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만 잘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컨디션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
Q, 경기 퍼즈 관련해서 바뀐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A, 퍼즈 같은 경우는 이전에도 선수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다시 안내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패치 같은 경우에는 일시적인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2대1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잘해서 꼭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