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상대 조합에 휘둘리며 손해를 본 리브 샌드박스는 차분하게 힘을 키웠고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탑 갱킹을 허용하며 손해를 보고 시작했다.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미드 지역에서 전투를 유도했지만 상대의 절묘한 회피로 인해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주도권을 내주며 첫 번째 드래곤까지 내준 리브 샌드박스는 첫 번째 전령 전투에서 크게 따라잡았다. 날카로운 스킬 연계를 보여주며 상대 넷을 잡아냈고 첫 번째 전령을 가져갔다. 이어 전령을 미드에 풀면서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클로저' 이주현의 성장을 도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두 번째 전령을 챙기는 것에 리브 샌드박스는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대의 노림수에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이주현이 잡히면서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이어진 답답한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29분 한타에서 흐름을 바꿨다. 바론을 치는 상대 넷을 잡아낸 리브 샌드박스는 한 번에 기세를 잡았다. 결국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간 리브 샌드박스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