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와 함께 8연패를 끊어내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농심이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1로 제압하며 연패를 끊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농심은 3세트서 아지르를 플레이한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5분 '칸나' 김창동이 갱플랭크로 '도브' 김재연의 나르를 압박했고 '드레드' 이진혁이 스카너로 갱킹을 성공시키며 이득을 봤다. 초반 이득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잡은 농심은 첫 번째 전령을 가져가며 흐름을 이어갔다.

두 번째 드래곤을 내준 농심은 12분 전투에서 큰 이득을 봤다. '비디디' 곽보성이 아지르로 맹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상황에서 바텀에 전령을 풀면서 바텀 1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골드를 4000 이상으로 벌린 농심은 유리한 상황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에도 이진혁과 '눈꽃' 노회종이 스카너-유미 조합을 활용해 계속해서 좋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농심은 상대의 드래곤 스택을 끊는 것에도 성공했다. 드래곤 전투 과정에서는 손해를 보긴 했지만 연이어 두 번째 전령을 챙기면서 손해를 최소화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농심은 탑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골드 차이를 6000 이상으로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두 번째 전령까지 푼 농심은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밀어내며 계속해서 차이를 벌려갔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27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농심은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주요 건물을 모두 파괴하며 연패를 끊는 것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