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손시우는 1세트에서는 라칸, 2세트에서는 레나타 글라스크를 플레이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시우는 T1 선수들의 도발에 대한 질문에 "딱히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이겨야 하는 상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더 해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에는 시비르도 떠오르고 있고, 아이템 쪽에도 자잘한 변화가 있어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2.13 패치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손시우와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은.
A, 2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빠르게 골드 차이를 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A, 딱히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고 모난 부분 없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Q, 1세트에서 유미가 밴된 상황에서 제리를 가져갔다. 유미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A, 제리의 단점은 초반에 약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원거리 딜러 밴이 많이 돼서 티어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빠르게 선택했다.
Q, 2세트 5분 바텀 지역에서 '룰러' 박재혁이 칼리스타로 아슬아슬하게 더블 킬을 기록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A, 전혀 아슬아슬하지 않았다.(웃음) 무조건 이겼다고 생각했다. 제가 미드 로밍을 갔었는데 그 이후 제 입장에서는 경우의 수가 집으로 귀환하거나 바텀 라인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룰루를 플레이한 '베릴' 조건희가 드래곤 쪽으로 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그 전에 조건희의 점멸이 빠진 것을 그전에 알고 있어서 무조건 킬이라고 생각하면서 박재혁과 콜을 주고받았다.
Q, 12.13 패치 바텀에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A, 더 해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에는 시비르도 떠오르고 있고, 아이템 쪽에도 자잘한 변화가 있어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T1 선수들이 젠지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A, 딱히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선수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많이 이겨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겨야 하는 상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A, 다음 경기가 T1 전인데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든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