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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기인'과 '두두'의 광동-한화생명, 탑에서 승부 갈릴까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
하위권에 처져있는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광동과 한화생명이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기인' 김기인과 '두두' 이동주라는 걸출한 탑 라이너를 보유한 만큼 탑에서 치열한 그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은 김기인을 중심으로 경기를 자주 풀어나간다. 다년간 국내 최고의 탑 중 한 명으로 활약해온 김기인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광동의 캐리를 책임지는 상황이 많다. 이에 더해 피오라같은 챔피언을 선택하는 등 밴픽적으로도 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이번 시즌 더욱 발전한 이동주의 캐리력에 자주 기대고 있다. 뛰어난 무력을 통해 라인전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동주는 팀의 가장 확실한 승리 플랜이다. 지난 27일 담원 기아와의 1세트에서 보여준 모습이 대표적이다.

한화생명e스포츠 '두두' 이동주.
한화생명e스포츠 '두두' 이동주.
이렇다 보니 두 팀은 경기 내에서 적극적으로 탑에 개입한다. 광동은 '페이트' 유수혁에게 로밍에 강한 챔피언을 줘 탑을 풀어주게 하거나, '테디' 박진성에게는 제국의 명령 아이템 빌드 애쉬 등을 주면서 김기인의 플레이를 돕도록 하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온플릭' 김장겸이 탑 갱킹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플레이 성향을 보이고 있다 보니 두 팀 모두 탑이 무너지면 무기력한 경기력을 노출하고는 했었다. 광동의 경우 29일 프레딧 브리온 전에서 박진성이 활약하며 다른 승리 플랜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한화생명은 아직 이동주 외의 다른 라인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양 팀 모두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다른 라인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못 할 경우 탑이 무너지면서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

광동과 한화생명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서로를 넘어야 한다. 특히 한화생명의 경우 오늘 경기에 패하게 된다면 포스트 시즌이 좌절된다. 광동은 승리 시 6위 디알엑스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과연 두 팀의 에이스인 탑 김기인과 이동주가 팀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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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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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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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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