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고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라인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한화생명은 결국 조합 강점을 살리며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상대의 세나-세라핀 조합으로 인해 바텀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시작했다. 미드에서도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카리스' 김홍조가 '페이트' 유수혁의 아지르에게 강한 압박을 받았다. 특히 바텀에서는 상대에게 세 칸의 포탑 골드 체굴을 허용했다.
전령 마무리 후 탑에서 '기인' 김기인을 잡는 것에 실패한 한화생명은 이후 상황에서 라인 관리에 빈틈을 보인 상대 실수를 틈타 골드를 따라가는 것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어려웠던 라이너들이 회복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고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두 번째 전령을 챙긴 한화생명은 연이어 미드 1차 포탑을 미는 것에 성공했고 탑에서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동시에 상대의 미드 공략을 잘 막아낸 한화생명은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이후에는 '엘림' 최엘림의 오공까지 잡아내며 추가 이득을 봤다.
흐름을 잡은 이후에는 '쌈디' 이재훈이 시비르로 빠르게 라인 정리를 하면서 미드 1차 포탑을 지켜냈다. 24분에는 '두두' 이동주가 그웬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연이어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유지력 좋은 상대 조합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던 한화생명은 34분 한타에서 대패하고 바론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하는 상대를 잘 노리며 한타를 승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한화생명은 41분 전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홍조가 사일러스로 맹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