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이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잡고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성장한 김태훈의 빅토르를 활용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가져갔다.
프레딧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빅토르 챔피언 특성상 '라바' 김태훈이 다른 라인 개입하지 못했고 그 사이 사이드 라인에서 손해를 지속적으로 봤다. 전령까지 내줬고 미드 1차 포탑을 빠르게 밀리기도 했다.
연이은 손해에도 단단하게 버티며 기회를 노렸다. 안전하게 라인전을 펼치며 추가적인 갱킹 피해를 예방했고 14분에는 바텀에서 '딜라이트' 유환중의 노틸러스를 다시 한번 잡아냈다.
그 사이 김태훈이 빅토르로 점점 좋은 성장을 보여줬고 20분 드래곤 전투에서도 승리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빠르게 쌓은 프레딧은 서서히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상대의 지속적인 공격을 잘 넘긴 프레딧은 25분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큰 이득을 봤다. '칸나' 김창동의 그웬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집중력있는 한타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전투 승리 이후에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다.
급해진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틈타 미드 2차를 파괴한 프레딧은 골드 차이를 3000으로 벌렸다. 이어진 시도에서 결국 상대에게 바론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결국 30분 전투에서 상대 넷을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미드에서 김창동의 그웬마저 잡아낸 프레딧은 그대로 밀고 들어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