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프레딧을 잡고 1세트를 따냈다. 경기 내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kt는 '커즈' 문우찬의 결정적인 두 번의 오브젝트 스틸과 함께 분위기를 잡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kt는 5분 미드 지역에서 이득을 보고 시작했다. 서로의 정글러를 잡은 상황에서 '빅라' 이대광이 아리로 '라바' 김태훈의 라이즈를 추가로 잡아냈다. 동시에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아칼리로 '모건' 박기태의 그웬을 솔로 킬로 잡아내며 연이어 이득을 챙겼다.
8분 미드 지역에서 바이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이 잡혔지만, 김광희가 김태훈의 라이즈를 마무리하면서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첫 번째 드래곤을 내줬지만 전령을 챙겨가면서 골드를 앞서 나갔다.
바텀 라인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던 kt는 15분 분위기를 바꿨다. 이대광과 문우찬이 아리-바이 조합의 강점을 활용해 '엄티' 엄성현의 리신을 잡아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kt는 세 번째 드래곤 앞에서 위기를 맞았다. 상대 드래곤 스택을 쌓았지만 셋이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무리해서 바론을 치는 상대를 예리하게 노렸다. 문우찬이 바론 스틸을 성공함과 동시에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와 함께 적극적인 공성에 나선 kt는 골드 차이를 급격하게 벌리기 시작했다. 드래곤 스택도 두 개까지 쌓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시비르를 기반으로 버티는 상대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2분 전투에서 마침내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대승을 거뒀다. 이후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