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1세트를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이득을 보던 T1은 단 한 차례의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한 경기의 흐름을 먼저 깬 팀은 T1이었다. 7분 '오너' 문현준이 오공으로 탑 갱킹을 시도했고, '제우스' 최우제가 킬을 기록했다. 이후 비에고를 플레이한 '윌러' 김정현의 빠른 커버로 위기를 맞았으나, '페이커' 이상혁이 갈리오의 궁극기를 활용해 최우제의 아칼리를 살리는 것에 성공했다.
유리한 흐름 속에서 11분 최우제가 아칼리로 '두두' 이동주의 그웬을 잡아내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연이어 바텀에서는 전령을 풀어 골드를 채굴하며 경기 운영의 속도를 더욱 올렸다.
15분 전령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T1은 김정현의 비에고를 잡아내고 전령을 가져갔다. 연이어 탑에서 이상혁이 갈리오로 탑에서 또 한 번 성과를 내며 킬 스코어를 5대0으로 벌렸다.
18분에 5000 이상으로 골드를 벌린 T1은 더욱 거세게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 정글 쪽 시야를 장악하기 시작했고 21분 대치 상황에서 상대를 밀어내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기도 했다.
이후부터는 지속적인 라인 관리를 기반으로 차이를 벌려나갔다. 시비르를 중심으로 버티는 상대에게 치명적인 한 방을 날리지는 못하던 T1은 28분 전투에서 상대 넷을 잡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골드를 1만 5000 이상으로 벌리며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T1은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마지막 전투에서 순식간에 상대 넷을 잡아냈고 넥서를 파괴하며 1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