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LCS 10주년을 맞아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발표하고 있다. 탑 라이너는 이블 지니어스(EG) '임팩트' 정언영, 정글러는 팀 솔로미드(TSM) 2군 감독인 '엑스미시' 제이크 푸체로가 선정된 가운데 서포터는 '코어장전' 조용인이 뽑혔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조용인은 빅파일 미라클, 큐빅 e스포츠, 디그니타스, 삼성 갤럭시, 젠지e스포츠를 거쳐 2019년부터 팀 리퀴드의 주전 서포터로 활동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원거리 딜러였던 조용인이 서포터로서 발전한 건 흥미로운 부분 중에 하나다. 삼성 갤럭시(현 젠지) 시절 조용인은 '레이스' 권지민(은퇴)과 반대로 공격적인 서포터였다"며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서 우승한 그는 2019년 팀 리퀴드에 합류했다. 거기서 조용인은 2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LCS에 있는 동안 그는 바텀 2대2 구도에서 벗어나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연구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로밍 헤비 스타일'로 발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 동료와 스태프는 그를 높이 칭찬하며 게임 안 밖에서 리더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더 중요한 건 게임뿐만 아니라 북미 LCS를 개선하기 위해 헌신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플라이퀘스트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 3위는 EG '벌칸' 필립 라플레임, 4위는 디그니타스 '바이오프로스트' 빈센트 왕, 5위는 클라우드 나인서 활동하던 대렉 하트가 선정됐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