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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죽지 않는 '비디디'의 사일러스...농심, 2세트 승리로 승부 원점

농심 레드포스 '비디디' 곽보성.
농심 레드포스 '비디디' 곽보성.
'비디디' 곽보성이 사일러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농심 레드포스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T1을 꺾고 2세트에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드레드' 이진혁이 바이로 활약하며 이득을 안겼고, 이후에는 곽보성이 사일러스로 맹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드레드' 이진혁이 바이로 '오너' 문현준의 리신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올린 이진혁은 그대로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제우스' 최우제의 레넥톤까지 잡아냈다. 속도를 올린 농심은 첫 번째 드래곤까지 깔끔하게 가져가며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이진혁이 상대 정글에서 잡히고 연이어 전령까지 내주며 크게 손해를 봤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안정적으로 쌓았다.

농심은 15분 미드 지역에서 다시 한번 이득을 봤다. 날카롭게 상대를 노리며 '케리아' 류민석의 질리언과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잡아냈다. 흐름을 잡은 농심은 이후에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이후에는 농심의 흐름이었다. 급해진 상대의 플레이에 당황하지 않고 노림수를 받아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농심은 최우제의 레넥톤을 다시 한번 잡아내며 경기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사일러스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25분 전투에서 농심은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시비르를 플레이한 '고스트' 장용준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바론을 치던 상대를 일망타진했고 바론까지 챙겨갔다. 한타 승리와 함께 골드 차이를 6000 이상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농심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시키며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이후 탑,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바론까지 가볍게 처치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들어간 농심은 마지막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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