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데이터 분석 업체 팀스노우볼과 함께 새로운 코너 '위클리 파워랭킹'을 선보입니다. 팀스노우볼은 자체 AI 분석을 바탕으로 팀 순위 및 경기 결과 그리고 1주차 부터 누적된 KDA, 대미지, 생존, 킬캐치, 라인전, 초반교전 등의 세부 지표를 통해 퍼포먼스 레이팅(Performance Rating)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위클리 파워랭킹은 퍼포먼스 레이팅을 기준으로 각 라인별 LCK 톱5 플레이어를 가리는 지표로 매주 월요일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8주 차에도 연승을 이어간 젠지e스포츠의 주전 5인방이 이번주 위클리 파워랭킹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전 라인 1위를 유지했다.
먼저 원거리 딜러에서는 광동 프릭스와의 1세트서 야스오를 꺼내 들기도 했던 '룰러' 박재혁이 1위를 지켰다. 지난주 7.6의 퍼포먼스 레이팅(PR)을 기록했던 박재혁은 이번 주에는 소폭 상승한 7.7의 수치를 보였다. 야스오라는 실험적인 챔피언 선택에도 3/2/7의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으며,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제리로 5/0/3의 노데스 플레이를 뽐냈다. 이에 더해 담원 기아와의 3세트에서도 제리로 한 번도 죽지 않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그 밑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의 두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과 '프린스' 이채환이 한 단계씩 순위 상승을 보였다. 지난주 2위였던 담원 기아의 '덕담' 서대길은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박재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리헨즈' 손시우 역시 1위를 지켰다. 7.2의 PR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7.1의 PR을 기록했지만 2위 그룹과 꽤나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6.2의 PR을 받은 담원 기아의 '켈린' 김형규와 '케리아' 류민석이 차지했다. 류민석은 지난주와 같은 점수를 유지했지만 김형규는 하락하며 공동 2위를 형성했다.

4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리브 샌드박스의 '카엘' 김진홍이 자리했다. 그 밑으로는 지난주 순위 밖에 있었던 kt의 '라이프' 김정민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함께 5위로 올라섰다.
8주 차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피넛' 한왕호는 7주 차와 같은 7.7의 PR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2, 3위에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지난주 두 번의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린 T1의 핵심 선수였던 문현준은 지난주보다 0.3점을 끌어올린 6.2의 PR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지난주 2위로 올라섰던 '캐니언' 김건부는 팀의 연패와 함께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다.

리브 샌드박스의 '크로코' 김동범은 4위를 지켰으며,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디알엑스의 '표식' 홍창현은 다시 순위권으로 복귀했다.
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도란' 최현준과 리브 샌드박스의 '도브' 김재연이 나란히 1, 2위를 지킨 상황이다. 지난주 4위로 하락했던 T1의 '제우스' 최우제가 3위로 올라섰다. 문현준과 함께 팀의 2연승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도왔던 최우제는 POG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1,100점으로 박재혁, 이채환과 함께 다시 한번 공동 선두 자리로 올라서기도 했다.

7주 차 랭킹에서 3위에 올라섰던 담원 기아 '너구리' 장하권은 팀의 부진과 함께 5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미드에서는 큰 순위 변동이 없었다. '쵸비' 정지훈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와 T1 '페이커' 이상혁 역시 나란히 2, 3위를 유지했다. PR에서 허수는 점수 하락을 보였고, 이상혁은 7주 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순위 변화가 있지는 않았다. 지난주 이상혁과 공동 3위를 차지했던 디알엑스의 '제카' 김건우는 0.1 하락한 5.3 PR을 기록하며 4위로 내려왔다. 광동의 '페이트' 유수혁은 5위를 유지했다.

◆이 주의 주목할 만한 선수 - T1 '제우스' 최우제
T1의 '제우스' 최우제는 지난번보다 순위를 끌어올려 탑 3위로 올라섰다. 5주 차와 6주 차 탑 랭킹에서 1위를 지켰던 최우제는 7주 차와 8주 차에는 1위에 닿지 못했다. 그러나 8주 차에 다시 순위를 올린 만큼 9주 차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지난 광동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POG를 많이 받은 김에 더 욕심을 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지기도 한만큼 9주 차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