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나란히 9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를 했다. kt 롤스터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1·2세트 모두 24분 대에 승리를 따냈다.
'라스칼' 김광희는 1세트 레넥톤으로 공격력을 선보이고 2세트는 단단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세주아니로 kt 선두에서 전투를 이끌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낸 김광희는 인터뷰 내내 밝은 얼굴을 보였다.
다음은 김광희와 일문일답.
Q. 완벽한 승리를 따낸 소감은.
A. 너무너무 좋다. 사실 2대0으로 이긴 것도 좋지만 우리가 서머 들어와서 가장 좋은 경기력 보여드린 것 같다. 상대가 약팀도 아니고 잘하는 팀 상대로 이런 경기 보여드리니 기분 좋다.
Q. 디알엑스전 어떤 준비를 했나.
A. 우리가 저번 경기 패배 후에 우리의 패인과 부족한 부분을 감독님과도 우리 스스로도 자아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는 평소와 같이 했다.
Q. 오늘 탑으로서 즐거운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A. 너무 재밌었다. 항상 탑에서 고독하게 있는데, 승전보가 울리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Q. kt 경기력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어떤 비결이 있는지.
A. 감독-코치님들의 밴픽이 좋고, 제시해주신 방향성이 좋은 것 같다. 운 좋게도 메타도 우리에게 웃어주는 것 같다.
Q. 감독이 어떤 방향성을 제시했는가.
A. 감독님께서 선수들끼리 모든 것을 이야기해서 서로에 대해 불만 없이 냉정하게 말할 땐 말하고 칭찬도 하고 그런 것을 원하셨다. 그런 부분이 우리를 돈독하게 만들고 유대 관계가 좋아진 것 같다.
Q. 이번 메타가 원딜 메타라고 하는데 탑에서는 어떤 부분이 좋나.
A. 바텀에서 싸움이 많이 나오고 탱탱 구도나 브루저 구도가 나오는 걸 자신있어한다. 전체적으로 맞는 것 같다.
Q. 1세트에서 '제카'를 상대로 솔로킬을 노렸는데 아쉽게 놓쳤다. 2세트 때는 성공했는데 노리고 한 것인지.
A. 그런 것은 아니고 두 번째 판은 상대가 방금 전까지 눈을 마주치고 있었는데 보이지 않았다. 부시에 궁을 써보니 갑자기 텔레포트를 타고 있어서 운 좋게 솔로킬을 따냈다.
Q. 다음 상대가 1위 젠지다. 어떤 경기를 하고 싶은지.
A. 다음 경기가 우리 승패에 큰 영향이 없지만 승패를 떠나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이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로는 승리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감사드린다. 이번 정규 시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