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22 LCK 서머 9주 차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11연승과 함께 시즌 17승 1패(+30)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kt는 시즌 10승 8패(+5)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5위를 확정 지었다.
젠지는 kt 전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최다 득실 차 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서머서 35세트서 승리했고 패한 경기는 4세트에 불과하다. 득실 차 +30을 기록한 젠지는 지난 2015년 서머 SK텔레콤 T1(현 T1), 2020년 서머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 올해 스프링 T1이 기록한 득실 차 +29를 넘어섰다.
'룰러' 박재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POG 1,200점으로 공동 선두로 오른 것에 대해 "1,100점으로 뒤를 쫓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서로 윈윈하게 100점만 가져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신규 챔피언인 닐라에 대한 질문에는 "닐라라는 챔피언이 조금씩 나오는 추세다. 3세트서 원거리 딜러가 밴이 됐고 나미도 뺏겨서 이 정도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닐라는 라인전이 너무 약하고 받아먹어야 해서 아직은 좋은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없는데 연구를 계속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혁은 방송 전 '라이프' 김정민과 트래쉬 토크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선 "제가 트래쉬 토크를 많이 당하는 데 되갚아준 거 같다. 목을 잘 닦고 경기장에 왔는데 잘 안 닦인 거 같다"고 웃은 뒤 "정규시즌 1위로 마무리했지만 갈 길이 멀다. 더 열심히 준비 잘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