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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플레이오프 팀의 위엄 보여준 디알엑스, 1세트 승리

디알엑스 '제카' 김건우.
디알엑스 '제카' 김건우.
디알엑스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1세트서 승리했다.

디알엑스가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디알엑스는 한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1세트서 승리했다.

디알엑스는 경기 초반 미드, 바텀에서 주도권을 가진 경기를 펼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데프트' 김혁규가 아펠리오스로 바텀 포탑 골드를 채굴하다 탐켄치를 플레이한 '뷔스타' 오효성의 절묘한 스킬 활용에 킬을 내주며 제동이 걸렸다.

이후 전령을 내준 디알엑스는 미드에서 '카리스' 김홍조의 아지르를 잡아내긴 했지만 드래곤까지 내주고 말았다. 바텀에서는 상대의 전령으로 인해 골드까지 허용했다.

계속해서 피해가 누적되던 디알엑스는 13분 분위기를 바꿨다. '표식' 홍창현이 바이로 미드 갱킹을 성공시켰고 '제카' 김건우가 아리로 킬을 기록했다. 동시에 바텀에서도 김혁규가 아펠리오스로 더블 킬을 달성했고, 연이어 표식이 바이로 '온플릭' 김장겸의 오공까지 잡아내며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15분에는 상대에게 두 번째 전령을 내줬지만 전투에서 상대 둘을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의 전령에 의해 미드 1차를 밀리며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도 잡혔지만, 끝까지 추격하면서 자신들도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다.

20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디알엑스는 다시 한번 큰 이득을 봤다. 김건우가 아리의 '매혹'으로 한타를 열었고 김혁규가 아펠리오스로 더블 킬을 기록하며 더욱 성장했다. 연이어 상대의 드래곤 스택까지 끊어냈다.

이후에는 완벽한 디알엑스의 흐름이었다. 집중력을 잃은 상대를 계속해서 공략하며 골드 차이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24분에는 바론까지 처치하면서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4000 이상의 골드를 번 디알엑스는 드래곤 스택도 두 개를 쌓으며 경기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31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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