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2대1로 꺾고 시즌 최종전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은 교전 능력을 기반으로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서도 저력을 뽐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한화생명은 바텀 라인전에서 '쌈디' 이재훈의 드레이븐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탑에서도 '두두' 이동주가 레넥톤으로 '킹겐' 황성훈의 오른을 압박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잡았다.
좋은 흐름 속에서 '온플릭' 김장겸이 바이로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을 기록했다. 연이어 '카리스' 김홍조 역시 리산드라로 탑 로밍을 가면서 탑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한화생명은 드래곤과 전령을 동시에 챙기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봤다. 12분 한타에서 상대 셋을 잡아낸 한화생명은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두 번째 전령까지 챙겨간 한화생명은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상대를 밀어냈고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밀어내며 더욱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19분 전투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21분 바론에서 열린 전투에서 한화생명은 다시 한번 대승을 거뒀다. 이재훈이 드레이븐으로 쿼드라 킬을 기록했고, 바론까지 챙겨가면서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한화생명은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골드를 1만 3000 가까이 벌린 한화생명은 멈추지 않고 공성을 이어갔다. 이후 상대를 밀어 넣은 상태에서 가볍게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며 사실상 경기를 굳혔다. 이후 바론을 처치하고 바론 버프와 함께 억제기 3개를 파괴했고 전투를 열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그대로 주요 건물을 모두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