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15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전스 리그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젠지를 3대2로 꺾었다. 4세트까지 상대와 2대2로 팽팽하게 맞선 디알엑스는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 있는 교전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5세트에 걸맞은 조심스러운 흐름 속에서 디알엑스는 상대와 전령과 드래곤을 나눠 가졌다. 11분 탑 지역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첫 번째 킬을 내줬지만, 바텀에서 상대 셋을 잡아내며 크게 이득을 봤다.
기세를 잡은 디알엑스는 14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싸움에서도 이득을 챙겼다. 제리를 플레이한 '플레타' 손민우가 먼저 잡히며 어려운 구도에서 전투를 시작했으나, '세탭' 송경진이 사일러스로 활약하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전령을 앞둔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추가적인 이득을 봤다. 이후 난타전 구도에서 상대와 킬교환을 하는 그림이 나왔고 드래곤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팽팽한 분위기에서 26분 전투를 승리한 디알엑스가 기세를 잡았다. 상대 넷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챙겨갔고, 조합의 중심인 손민우의 제리 역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6000가까이 골드 차이를 벌린 디알엑스는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디알엑스는 더욱 격차를 벌렸다. 30분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밀고 들어갔다. 수비하던 상대 병력을 모두 잡아낸 디알엑스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